최근 중국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서 상하이로 가족 여행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효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가깝고 볼거리 많은 상하이로 가볼까?” 하고 가볍게 마음을 먹었다가도, 막상 입국 절차나 준비해야 할 것들을 찾아보면서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하셨을 거예요.
#중국 전자입국 신고서 작성 가이드
오늘은 여러분이 상하이 푸동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호텔에 체크인할 때까지, 단 한 순간도 당황하지 않도록 중국 전자입국 신고서 작성 가이드와 상하이 여행 필수 준비물 리스트를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중국 입국 시 필수! ‘전자 입국 카드(Arrival Card)’란 무엇일까요?
중국이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비자 발급의 번거로움은 사라졌지만, 입국 신고서(Arrival Card) 작성은 여전히 필수입니다.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이나 홍차오 공항에 도착하면 종이로 된 입국 신고서를 손으로 작성할 수도 있지만, 공항 내에 비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해 ‘전자 입국 카드(Electronic Arrival Card)’를 미리 등록하면 입국 심사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비행(비록 짧은 노선이지만요)과 대기로 지친 아이나 부모님과 함께라면, 1분 1초라도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오는 것이 피로도를 줄이는 핵심입니다. 키오스크 기기 앞에서 헤매지 않도록 단계별 작성법을 미리 숙지해 가세요.
5단계로 끝내는 중국 전자입국 신고 키오스크 작성법
공항 입국 심사대 근처에 파란색 화면의 ‘Electronic Arrival Card’ 키오스크가 보일 겁니다. 화면 지시에 따라 차분히 진행하시면 됩니다.
- 언어 선택 및 여권 스캔
- 화면에서 ‘한국어’를 선택합니다. 한국어 지원이 아주 잘 되어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 후 여권의 사진 면을 스캔 기기에 올려놓습니다.
- 지문 등록 및 얼굴 촬영
- 안내에 따라 양손 손가락 지문을 채취하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얼굴 사진을 촬영합니다. (이 단계에서 만 14세 미만 어린이나 만 70세 이상 어르신은 지문 채취가 면제될 수 있으나, 현장 스태프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인적 사항 및 여행 정보 입력
- 여권 정보는 자동으로 입력되지만, 중국 내 체류 주소(호텔명 및 상세 주소)와 편명(입국/출국 항공편 번호), 방문 목적(무비자 입국 시 ‘관광/Tourism’ 선택)은 수동으로 입력해야 합니다.
- 연락처 입력
- 본인의 한국 연락처(국가코드 +82 포함)를 입력합니다.
- 영수증 출력 및 입국 심사대 이동
- 작성이 완료되면 기기에서 프린트된 종이 영수증(등록 증명서)이 나옵니다. 이 영수증과 여권을 함께 지참하여 입국 심사관에게 제출하시면 끝납니다.
💡 서연 MD의 실전 팁
입국 카드를 작성할 때 가장 많이 당황하는 부분이 바로 ‘호텔의 영문/중문 주소’와 ‘귀국 항공편명’입니다. 공항에서는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질 수 있으니, 반드시 한국에서 호텔 예약 확인서와 항공권 이북(E-Ticket)을 미리 캡처하거나 종이로 인쇄해 가세요. 이것만 있어도 입국 단계에서의 스트레스가 90%는 줄어듭니다.
12년 차 MD가 엄선한 상하이 여행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중국은 결제 시스템과 인터넷 환경이 독특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사전 준비가 훨씬 철저해야 합니다. 저희 IT 업계에 종사하는 남편도 중국 출장 갈 때마다 이 앱 세팅만큼은 몇 번씩 확인하곤 한답니다.
| 구 분 | 준비물 | 중요도 | 서연 MD의 꼼꼼 조언 (체크 포인트) |
|---|---|---|---|
| 필수 서류 | 여권 및 항공권/호텔 바우처 | ★★★★★ | 여권 유효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합니다. 무비자 입국 시 귀국 항공권 제시를 요구하므로 왕복 항공권 인쇄본은 필수입니다. |
| 결제 수단 | 알리페이(Alipay) & 위챗페이 | ★★★★★ | 중국은 현금이나 일반 신용카드를 거의 쓰지 않는 ‘지갑 없는 사회’입니다. 한국에서 반드시 카드를 연동하고 결제 테스트까지 완료하고 출국하세요. |
| 데이터 | 중국 우회 VPN eSIM 또는 유심 | ★★★★★ | 일반 로밍이나 현지 유심을 그냥 쓰면 카카오톡, 네이버, 인스타그램 접속이 차단됩니다. VPN 기능이 포함된 eSIM이나 로밍 서비스를 미리 신청하세요. |
| 비상금 | 소액의 중국 위안화 현금 | ★★★ | 디지털 결제가 기본이지만, 만약의 앱 오류나 비상 상황을 대비해 약 300~500위안 정도의 현금은 비상용으로 소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 비상약 | 상비약 (감기약, 지장수, 소화제) | ★★★★ | 중국 현지 약국에서는 의사소통이 어려워 약을 사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해열제와 지장수(물갈이 대비)는 필수입니다. |
현장에서 바로 쓰는 상하이 여행 리스크 최소화 팁
1. 지도 앱은 구글 맵 대신 ‘고덕지도(Amap)’나 ‘바이두맵’을 쓰세요
중국에서는 구글 지도의 위치 정보가 정확하지 않거나 로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 찾기나 택시를 부를 때는 중국 현지 앱인 ‘고덕지도(高德地图, Amap)’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정확합니다. 영어 지원이 완벽하진 않지만, 목적지 한문이나 영문을 복사해서 넣으면 경로를 아주 잘 찾아줍니다.
2. 알리페이 내 ‘디디추싱(Didi)’으로 택시 타기
상하이는 지하철이 잘 되어 있지만, 2학년 딸아이를 데리고 다녀보니 아이가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다고 칭얼대기 일쑤더군요. 부모님 동반 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리하게 걷기보다는 알리페이 앱 내에 내장된 미니 프로그램 ‘디디추싱(Didi, 중국식 우버)’을 활용해 택시를 호출하세요. 자동 결제가 지원되어 바가지 요금 걱정 없이 정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3. ‘샤오홍슈(Xiaohongshu)’로 실시간 현지 정보 확인하기
맛집이나 핫플레이스 대기 줄이 얼마나 긴지, 최근 날씨는 어떤지 알고 싶다면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 영어로 ‘Shanghai’를 검색해 보세요. 번역 기능을 활용하면 지금 가장 트렌디하고 유용한 현지인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준비한 만큼 안전하고, 아는 만큼 더 많이 웃는 여행
“단 한 사람이라도 제 조언 덕분에 여행 중에 덜 고생하고 더 많이 웃을 수 있다면, 제 12년의 커리어는 그 자체로 가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상품을 기획할 때나, 지인들에게 일정을 짜줄 때 가슴에 품고 있는 생각입니다.
중국 상하이는 화려한 와이탄의 야경부터 디즈니랜드, 그리고 골목길 사이의 이국적인 조계지 풍경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 훌륭한 여행지입니다. 입국 프로세스가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전자 입국 카드 작성법과 필수 준비물(특히 알리페이와 바우처 인쇄!)만 완벽히 챙기신다면 아무런 문제 없이 편안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은 공항 출발선에 내려놓으시고, 상하이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만 가득 안고 돌아오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행 준비 중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물어보세요. 따뜻하고 꼼꼼하게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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